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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907 태연의 친한친구  +   [태연의 친한친구]   |  2009. 9. 9. 10:04
 코너  나는 네가 올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게스트  백지영, 홍경민
 방송구분  라디오
 태연의 오늘  

 경로
 1부 PM200909072000NF.wma
 2부 PM200909072100NF.wma

[오프닝]

카메라 앞에선 사람들은 보통 최대한 자신있는 짖기 마련이죠.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다는 것. 혹시 눈치채셨나요?

보여주기 싫은 부분 감추고 싶은 부분만 노리는 카메라가 우리 주위에는 참 많습니다.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사람을 감시해야하고 편의점이나 은행에서 벌어질 불미스러운 일도 대비하며
긴장해야하고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차량도 찾아야하는 카메라.
그렇게 곳곳에 숨어있는 카메라는 정말 피곤하고 바쁠 것 같죠.
카메라도 사람도 예쁘고 좋은 풍경들만 담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태연의 친한친구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백지영 - 내 귀에 캔디(feat.택연)]

여러분 안녕하세요 태연입니다.
오늘 친한친구 시작하는 첫 곡은요.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 들으셨습니다. 2PM의 택연씨가 피쳐링해주신 곡이죠.

카메라.
좋은 풍경을 찍거나 기념 촬영할 때만 사용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상 우리 주변에 굉장히 가까이 있어요.
어디엔가 좀 숨어있는 카메라들 잘 찾아보면은 곳곳에 구석구석 보면은 위에 꼭 매달려 있자나요.
감시카메라 같은 CCTV
참 앞으로 감시카메라 같은 거는 사실 없어도 돼는데 그쵸?
없어져도 될만한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 몇일 전에 우리 라디오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모여 있는 모임에서 선물을 보내 오셨습니다.
그 여러분은 아시죠 패밀리들은 아실꺼에요
'CCTV가 12개야~' 했던 유행어 같지 않은 유행어때문에 그런지 CCTV모형인가요
장난감 비슷한 모형들을 12개를 선물로 보내 주셨어요.
야~ 이걸 보면서 정말 나도 특이한 것 같지만 우리 패밀리들도 정말 특이하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배꼽잡고 웃었답니다.
어쨌든 선물 너무너무 잘 받아서 잘 갖고 놀고 있구요.
어~ 우리 패밀리들도 카메라.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많이 접하지만 정말 어쩔땐 좋지만 어쩔땐 피하고 싶기도한
그런 카메라
그래도 카메라로 좋은거 많이 담으면 앞으로 좀 기억에도 남을 일도 많고 좋자나요 그쵸?
예쁜 것만 촬영하시고 간직하셨으면 좋겠네요.

자 9월 7일 월요일의 친한친구 오늘 좀 뭔가 분위기가 다르지 안나요?
이유는 이 번주부터 친친 비수기 특집이 함께하는거 다들 알고 계셨죠.
오늘 그 첫번째 날은요. 나는 네가 올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홍경민씨 그리고 백지영씨와 함께합니다.
여러분들이 올 여름에 겪은 재미있고 황당했던 일 혹은 슬프고 가슴 찡했던 일 잠시 후에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아~ 그리고 오늘부터 3-4부에는 BGM특집 함께합니다.
이름하야 친친 환절기 BGM
오늘은요 봄, 여름에 인기있었던 발라드와 락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선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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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올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백지영 음반 이야기
홍경민 음반 이야기


[MC The Max - 태양은 가득히]

사연1
 중학교 동창들과 텐트를 가지고 양평으로 놀러 갔는데요
 한참을 가다 보니까 작은 개천을 따라서 꽤 많은 텐트를 쳤더라고요.
 경치도 괜찮고 좋아보여서 적당한 곳에 텐트를 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설익은 밥에 반찬은 영 아니였지만 나름데로 든든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난 후 술을 사기위해 근처
 가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 둘과 저 그리고 여자친구 한 명이 길을 나섰는데 앞에서 건장한 체격의 남자 두명이 오더군요.
 풍기는 분위기로 봐서는 아마도 그 동네를 장악하고 있는 무서운 형님같았어요.
 순간 긴장감이 감돌고 저희는 모른척 지나가려고 했는데 체격 좋은 남자 한 명이
 '야~ 너희들 뭐야?'
 하면서 텃새를 부리기 시작했어요.
 그 때 그냥 신경을 안쓰고 지나갔어야 했는데 저희들 중에 그나마 몸 좀 좋고 인상 덜 좋은 남자친구 한 명이
 '니네는 뭔데?'
 이렇게 대꾸를 한 겁니다.
 분위기는 갑자기 싸해지고 금방이라도 싸울 기운이 감돌았죠.
 저는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남자얘들을 잡아 끌었어요.
 '그냥 가자 응. 얼른.'
  상위 단추를 풀고 소매를 걷으면서 금방이라도 싸울 것 같더니만 갑자기 외치는 친구의 한마디.
 '야~ 튀어.'
 그리곤 지가 제일 먼저 튀어 나가더군요.
 뒤를 이어 우리 친구들은 발바닥에 땀띠가 나도록 뛰었습니다.
 근데 그 건장한 남자들은 계속 저희를 따라 오는 겁니다.
 어지간하면 그냥 갔을텐데 제 친구가요.
 '야~ 니네 나 잡을 수 있냐? 어저저저 나 못잡지? 메롱'
 이렇게 약을 올리면서 도망 쳤거든요.
 학창시절 100미터 달리기만 뛰면 20초 넘게 나왔던 전데요 그 때 아마 15초 나왔을 겁니다.
 어쨌든 그렇게 달린 덕분에 그 무서운 남자들 한테 벗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훈을 하나 얻었는데요.
 건장한 분들이 나타나면 그냥 죽은 듯이 가만히 지나가자 입니다.

태연 : 꼭 동네에 한분씩 무서운 언니, 오빠들이 있자나요. 
          저기 다른 지역에서 온 것 같으면은 건드려요.
지영 : 저 한번도 그런적 없었거든요.
태연 : 당해본 적이 없어요.
지영 : 없어요. 근데 전 옛날에 이런적은 있었어요.
태연 : 어떤?
지영 : 텐트가 색깔이 똑같해 가지고 남 텐트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났어요.
태연 : 네!?
지영 : 엄마, 아빠 난리났었어요. 진짜
태연 : 그게 더 무섭다.
지영 : 어딜 갔는지 몰라가지고.
경민 : 참 그 텐트 주인 입장에서는
지영 : 근데 그 텐트가 되게 이상했던게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저 혼자 있었어요.
태연 : 진짜요?
경민 : 혹시 백지영씨 텐트 가서 잔거 아니에요.
지영 : 아니에요.


경민 : 저는 예전에 골목을 걸어가고 있는데
태연 : 아~경험이 또 있으시군요.
경민 :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들이 10명정도 교복을 입은채로
태연 : 학생무리, 교복무리
지영 : 제일 무서워.
경민 : 남자 5-6에 여자 4-5명 이렇게 서서 내가 지나가는데 나도 좀 어릴 때지만
태연 : 네
경민 : '형 저 죄송한데 담배불 좀 빌리 수 있을까요?'
지영 : 어머
태연 : 저런 저런
경민 : 저런 저런 이란 말이 그 자리에선 안나온다니까.
태연 : 저기요 저기요
경민 : 그렇다고 거기서 내가 학생들이 그러는데 내가 그래도 연장자인데 가만히 잇으면 되나.
태연 : 혼내줘야줘 혼내줘야죠.
지영 : 붙여줬죠?
경민 : 따끔하게 뭘 붙여줘요. 그럴 순 없지. 따끔하게 얘기했지. 내가 
         '야 이노무자식들 학생때부터 담배피면 뼈삭어 임마 살살 들펴' 이러면서 다그치면서 라이타를 줬지.
지영 : 고마워하던가요?
경민 : 되게 고마워하지. 왜냐면 라이타를 빌려준것도 아니고 줬다니까. 쓰라고
태연 : 근데 다음에는 한 번 경험이 있으시니까 만나시면 따끔하게 해주실수 있으시죠?
지영 : 지금 옆에 매니저가 있으니까.
경민 : 우리 매니저를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지영 : 아~ 맞다 맞다. 미안해요.
경민 : 마찬가지 상황이에요.
태연 : 사실 이렇게 한 번 뭐라고 크게 해줘야지 이 친구들이 어린친구들이 이게 좀 '아~ 잘못된거구나'
          라고 한번 수그러 들어요.
지영 : 심하게 혼낸다기보다는 이해도 하지만 안 좋다는걸 알려는 줘야죠.
태연 : 그래요. 무서운 걸 모른다니까요. 친구들이
경민 : 근데 그 친구들은 무서운걸 모르자나 난 무서운걸 알거든. 난 무서운걸 안단말이야.

[쿨 - One summer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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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이런 사람 꼭 있다
 1. 수영복에 신사복 양말 신은 아저씨
 2. 총알도 뚤치 못하는 방탄 매이크업에 널은 챙모자쓰고 파도타기하는 아줌마
 3. 암수 한 몸이 되어 오일을 발라주는 애로틱 커플
 4. 고기 냄새, 백숙 냄새 팍팍 풍기면서 매 끼니 임금님 수라상 찾아 먹는 가족들
 5. 문신에 금목고리로 온 몸을 도배하신 무서운 아저씨들
 (이런 분들이 은근히 성격이 좋아서 수박한 통을 사도 나눠 주시더라고요)
 6.  잔근육은 멋졌으나 막상 수영을 못해 태닝만 하는 남자
 7. 결혼했다고 말 안하면 총각으로 보인다는 착각 속에 예쁜 언니들에게 말거는 우리 아빠

1번관련 이야기
경민 : 이 분들한테 이게 신사복 양말이 아니고 그냥 양말입니다.
태연 : 하하하 그러니까 그 그 발목까지 올라오는 그 양말 말씀하시는 거죠.
경민 : 뭐 까만거 이런거
태연 : 그러니까 그 회색톤
경민 : 어 그런거 그런거
지영 : 맞아요.
태연 : 먹구름 색깔
경민 : 옛날에 태연양은 잘 모르는 CF인데 '발이 편해야 맘이 편하고 맘이 편해야 일이 잘된다.'는
태연 : 그게 뭐에요. 하하하 삼촌
경민 : 몰라요? 양말 선전 문구인데.
지영 : 광고 카피에요.
경민 : '발이 편해야 맘이 편하고 맘이 편해야 일이 잘된다.' 노래도 있어 노래도 있어
태연 : 순간 어 저 뭐
지영 : 세대차이 느끼겠다.
태연 : 갭이 생겼어요 살짝
지영 : 삼촌이라니까
태연 : 삼촌같애요
경민 : 개인적으로 피서지에서 신사복 양말은 참을 수 있는데 상가집에서 발가락 양말은 안 신었으면 좋겠어요.
태연 : 하하하하 어~
경민 : 엄숙한 분위기에서 웃음을 참기가 힘들어요.

5번관련 이야기
경민 : 안먹기도 뭐하죠. 수박 알르레기가 있어도.
태연 : 하하하 먹는 척이라도 해야죠.


6번관련 이야기
지영 : 싫다. 근데 이런 남자들이 꼭 손바닥만한 수영복 입고 있어요.
태연 : 으하하하 어~ 정말 가려질똥 말똥한
지영 : 막걸어 다니죠.
태연 : 응 막걸어.. 흐흐흐
경민 : 야~ 이 손바닥만한 수영복입은 남자하고요 아까 그 넓은 챙 모자쓴 아줌마하고 양말신은 아저씨하고
         고런 지역은 피해야됩니다. 피해햐되요.
지영 : 지뢰밭이네.
태연 : 지뢰밭이래.. 하하하
지영 : 아~ 미치겠다.
태연 : 와우~ 빵빵 터지네요. 그런데 꼭 이런 분들이 브라우니처럼 태우시죠

7번관련 이야기
지영 : 뭐라고 말을 걸까?
경민 : 수박드실래요?
지영 : 아~ 혹시 그 문신에 금목고리로 도배하시면서 수박 한 통 주시면서 예쁜 언니들에게 말을 거는 
         우리 아빠가 아닐까요?
경민 : 아버지 헤나하시면서 여름에만 살짝 헤나하고
태연 : 그래요 그 방탄 메이크업의 챙보자도 엄마
경민 : 아니 그러면 문신에 금목고리를 한 다음에 수박을 들고 신사복 양말을 신은채로 간단 말이야.
         아이 이건 뭐

[김태우 - 기억과 추억]

사연2
 지우고 싶은 올 여름의 기억입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반쯤 취해서 해롱해롱한 상태로 집으로 가던 중이었죠.
 신나게 걷고 있는데 어떤 노래방 간판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면서 나를 향해 오라고 이리 오라고 손짓을
 하는거예요.
 할 수 없이 노래방에 들어가서 혼자서 방 하나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한 시간이 지나자 아주머니께서 30분의 보너스를 넣어주시더군요.
 기분이 좋아진 저는 말달리자 요렇게 혼자 쇼를 했지요.
 그렇게 혼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어느틈에 시간이 다 된거예요.
 문제는 술에 취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아주머니를 붙들고 시간 좀 더 달라고 생때를 부렸다는 건데요.
 다행이 인정많은 아주머니께서는 10분이라는 금쪽같은 시간을 더 주셨어요.
 이 번에도 혼자 쌩쑈를 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10분이 너무 빨리 지나간거예요.
 그랬으면 그냥 나와서 집에 가면 될껄 옆방에 쳐들어가서 노래부르는 사람 마이크를 뺐어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그 방에 있던 모든 사람과 특히 노래를 부르던 남자분이 많이 당황을 하시더군요.
 본디 술취하면 눈에 뵈는게 없고 조증환자처럼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지는 나.
 지금 생각해보니 탬버린으로 탁자를 치고 탁자를 밟고 올라가서 그 뱅글뱅글 도는 화려한 미러볼을 잡겠다며
 쑈를 하다 떨어진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벌떡 일어나서 거기에 있는 맥주도 벌컥벌컥 마셨구요.
 그리고는 필름이 끈겼는데 다음날 눈을 떠보니 집이더군요.
 어떻게 집에 왔는지 엄마에게 물었더니 생판모르는 남자가 제 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걸어서
 주소를 물어가지고 저를 데려 왔다네요.
 엄마 말씀에 의하면 그 남자분이 가냘픈 나를 어깨에 들쳐매고 왔다더군요.
 저를 침대에 내려 놓는데 오만상을 쓰고 이마에서는 땀이 삐질삐질 떨어지더 랍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몹쓸 짖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어쨌든 전 이제 노래방은 근처도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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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 - 그녀가 간다]

[3-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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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친 환절기 BGM]

[플라이투더스카이 - 구속]
[이진성 - Sorry(feat.헤리티지)]

[F.T 아일랜드 - 나쁜 여자야]
[에반 - 머리와 심장이 싸우다]

[지선 - 안녕 마음아]
[윤하 -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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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소로우 - 그대에게 하는 말]
[2AM - 친구의 고백]

[K.Will - 눈물이 뚝뚝]
[8eight - 심장이 없어]

[장기하와 얼굴들 - 싸구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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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친 비수기 특집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2AM의 막내 진훈씨가 이 분을 그렇게 잘 따라하신다고 들었었는데 아이 요즘에도 연습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자~ 환절기 BGM특집 오늘은 발라드와 락 1탄으로 꾸며봤어요.
내일은 드디어 선보이네요. 특집 남수다 김연우씨, 고유진씨 그리고 샤이니에 온유씨와 함게 하실 겁니다.
그리고 환절기 BGM특집 오늘은 발라드와 락 2탄도 이어지니까요 많이들 기대해 주시고요.

내일 더 친해져요 안녕.


[지아 - 터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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